나의 이야기
離別
명문의 자손
2016. 7. 18. 21:39
離別의慰勞
사는게 다 그렇지
계절이 푸르거나 붉게
잎사귀 하나 물 들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산다는 것이
꽃 봉오리 같은 순간인
아름답고 쓸쓸한
단풍잎 같은 사람
삶의 계약서엔
슬픔과 동반이라
애시당초 예약 되어 있었다
여기 저기
이리 저리
비틀 비틀 거리다가
유유히 떠 다니는
솜털구름 찾아앉자
내 마음아
명문의 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