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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여행
명문의 자손
2017. 8. 19. 19:08
요수정
요수정에서 내려다 본 거북바위
요수는 논어(論語)의 옹야(擁也)편에 나오는
知者樂水 仁者樂山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거북바위 등에서 바라본 요수정
요수정을 둘러 싸고 있는 소나무는 휘감겨 오르는 붉은 몸통의 곡선과
비늘같이 갈라진 껍질이 꿈틀거리는 한무리의 용들과 닮았다
여러갈레 뻗은 가지는 활짝 펼친 갈퀴와 같고
잔가지는 바람에 날리는 수염같아
서서히 하늘로 용천 하는 듯 하다.
루에 오르면 시 해석판이 있어 배움의 많은 도움이된다
선비들의 심산유곡의 산수를 즐기며
늘 마음에 두었던 문구
知者樂水 仁者樂山
지자요수 인자요산
저절로 머리 조아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