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낙서

호박꽃

명문의 자손 2018. 6. 24. 23:48

호박


호박같이 생겼네~!

감사합니다~!?


후두둑~

지나가는 소낙비에 뜨거운 땅의 열기가 훅~

금새 풀죽는 모습이 자식 걱정하는

넓고 거칠은 큰 잎사귀가 궂은일 마다않는 엄마손 같구나.


누가 못생겼다고 그랬을까?

호박 꽃말을 보면

포용/관대/사랑의 용기라고

꽃말의 뜻대로라면 넉넉함이 베여있는

엄마의 마음이 아닐런지? 


별꽃을 본적이 있나요?

부지런한 사람만이 이른 새벽녘에

이슬 머금은 스티인양 다섯잎 활짝핀

호박꽃을 볼수 있어요.


척박한 땅 어디서나 이리저리 기어오르고

바닥을 기어도 영금의 결실을 맺고

돌보지 않아도 벌 나비 쉼없이 날아드니

외롭지 않아요.


사람들의 관심은 멀어져 있지만

호박꽃은 장미가 부럽지 않아요

나를 알아주는 벌 나비가 있으니까.


난~그냥 호박꽃으로 만족 할레요

난~천연 무공해니까.

   박이라고?그건 당신눈이 못나서 그래

   장대소 웃다보면

   잎처럼 피는얼굴 이어찌 싫은가?


    형호제 찾아오면

    잔에다 탁주 가득부어

    향기에 취하고 달빛에 취하고


    언장담 허세마라

    수무당 베뱅이굿

    뱀처럼 날로먹네  (별 심오한 뜻은 없음 낙서로만. .)


    호호백발 서러워마라

    복한 팔자도 설워죽겠는데

    다운 이팔방년 한이 서린다

    방한 벗님네들

    학다식 사유재산으로 가두지말고

    향기처럼 널리 퍼지도록 함이 어떠 하올런지요 

나만의 낙서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밤이 지나면 내일이 밝아온다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명문의 자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