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의 자손 2019. 9. 7. 23:12

젓가락



우리는 같은 마음

우리는 같은 걸음

우리는 늘 가까이

우리는 늘 나란히

우리는 늘 언제나


엇 나가지 않고 서로 부드럽게 마주하고

안락한 삶을 선물하고

홀수가 짝이 되어

서로가 좋은 것 집어 주고

나쁜 것 콕 찝어 내는

우리는

푸르른 젊음 지나

누렇게 익은 황혼 이지만

올곧은 철길 같이 떨어 질 수 없는

한 쌍의 젓가락

언제나 함께 한다네


사랑 합니다!♡


오늘은 왠지

주둥이 시커멓게

짜장면이 먹고싶네

노오란 단무지와 함께 ㅎㅎㅎ


友님들

알찬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명문의 자손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