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낙서
處 暑
명문의 자손
2022. 8. 24. 08:07
가을
한여름을 보내려는 매미 울음 怪異하다
볏잎에 이슬방울 영롱히 엉기고
야밤 뜨락엔 달빛이 청산을 그리고
돌담 사이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을 옮을 어찌 의심하랴.
秋夜月明에 담장 머리 박꽃은
하얀 명주인가!?
한가한 늙은이 반딧불이 나는
고향생각나게 하는구나.
怪異=괴이(이상
秋夜月明=추야 월명(달 밝은 가을밤
友님들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