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뒷날
2015. 4. 5. 15:55ㆍ사진
비개인 뒷날
가지마다 구슬눈물 맺히니 옥같은 보석이요
고귀한 목련잎은 외로운 마음 다~ 머금은 듯
봄비 앞에 꽃피니 스스로 봄바람에 향기 날리며
풀숲에 우는새야 꽃질까 설어우냐
눈물없이 우는새야
하늘향한 북향화야 짧은날을 서러워 말아라
꽃은 쇠하면 다시 빛남이 있으나
사람은 늙으면 소년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리라,
옛 얼굴 다시 보기 어려워라,
명문의 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