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019. 7. 2. 12:00여행 이야기


문경Family

5남매의 여행



정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랑하는 어머님 올해로 87세

억척 농부아낙으로 삶을 살으시며

오남매의 자식

큰딸~ 손녀 셋에 증손 다섯

장남~손녀둘에 증손 넷

차남~삼남매에 증손 셋

둘째딸~삼남매~(증손하나예약)

막내~손자둘~(혈기왕성활동중)

 뒷수발 다 하시다 주름진 손과

내려 앉는 눈꺼풀이

세월을 말하는 것 같아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추억을 남기고자

정리하여 봅니다


사진은 추억이다

첫째날 통영



두딸과 함께 체크인을 기다리며 담소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요트들이 하나둘 포구로 돌아오고

갈매기도 포구로~

통영에 오면 요런거 먹어봐야 한다기에

숙소에서 비가 잦아들기만 기다리고

잠시 내리는 비가 그치고

유람선과 낚시배는 연신 드나들고

잠시 산책길을 나서본다

웃는 시간 많아서 보기좋은 모습

다시 시작되는 비

산책은 여기까지

다섯남매 한자리에 오봇한 저녁식사 

빗속에 장어 잡으러 왔다

소스에 발라먹는 맛

양념 장어 불고기

장어구이는 기름 소금장이 최고

숙소에서

 안주가 회라니 양주에 대한

 예의가 아닌줄 알지만. . ㅎㅎ

맛도 좋고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

비개인 뒷날이다



아침 산채길을 나서본다

통영 국제 음악당을 보며

크고 웅장하면 뭣햐냐?

운영관리가 제대로 될려나 궁금?

숙소에서 내려다본 고요한 남해바다

통영 미래사 미륵불 숲길

상쾌한 공기가 좋다

습한 공기에 서서히 안개가

남해를 바라보는 미륵불

바다의 잔잔함과 풍어를 빌어 주겠지




짧은 거리에 평지라 편하게 갈수 있어 좋다

머리 좀 감고 오지. . ㅎㅎ

조금 힘들어 하시는

시어머님 살뜰히 챙기시는 둘째 처남댁

삼형제

함께 웃는 시간 참 보기 좋다

다리 포즈 너무 다양하다

서호시장으로 출발

10시부터 영업시작 예약은 안된다

정심 2시간 정도 북적인다

가격에 격식을 맞추려는지

양이 많다 곱베기처럼

맛평가는 개개별 입맛에. . .

딱 5년만의 통영 여행이다

2014년 6월29일 큰딸과 함께 통영 미륵산


돈 실어 나르는 케이블카 안에서

(그야말로 돈통이다 

조금 힘들어 하셔도 한껏 웃으시던 모습

쉬엄쉬엄 정상으로

박경리의 토지 드라마를 기억하며

세상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나

노년에 어디 아픈데 없이

사는게 어렵다오

다른건 다 참아도

 마음 아픈거는 참기 어럽다네

서로가 다독여 가며

입고 먹고 자고 걱정 없으니

모자람 없는 삶이 아닌가.


우리 곁에 늘 함께하는 행복

지금처럼 웃으면서 아름다운 날들로

쭈~욱 이어지길 바라며



문경 Family

화이팅!


선명하지 못한 사진이 아쉽네요.


내일은 거제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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