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2018. 2. 15. 08:58나만의 낙서

설날


한밤 지나면 설날이다

머리는 깨어 있고 몸은 잠들고

눈은 멀뚱~멀뚱 천정을 향하고 

일어 나야지~생각 뿐이네

설날~고향 생각난다

고향~엄마생각


그립다 엄마가!


밤사이 하얀눈 소복히 쌓이면

어릴적 내고향 생각

울엄마 새하얀 소복 입은듯

초가집 처마끝에 매달린

맑고 깨끗한 투명한 고드름

눈부신 햇살에 눈물 흘리네

점점 작아지는 서러운 엄마의 눈물처럼

점점 사라져 가는 안타까움을 바라보는

자식의 눈물일까?


희생


엄마의 삶은 희생이다!

오직 자식들만의 행복만을 위한 모성애로

한평생을 바친 노후의 모습은

한없이 나약하고 쪼그라들은 늙고 힘없는

초라한 주름 투성이의 빈 껍데기 뿐


바다의 카멜레온 이라 불리우는 문어는

알을 낳으면 떠나지 않고

수개월을 주위를 지키다

알이 부하를 하면 시나브로 죽음을 맞으며

새끼들은 어미의 살을 먹이삼아 성장 하듯이

우리들도 이와 다를바 없으니...


평생에 고작 손가락 헤아릴 정도 얼굴 보여줘도

환히 웃으시며 욕심없는 삶에 행복을 느끼는

여자의 일생 희생의 삶을 살아오신

엄마를 그리며

존경 합니다

사랑 합니다



2018/ 2.15

K 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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