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8. 7. 17. 11:13나만의 낙서

연꽃

蓮華十喩(연화십유)

진흙 속에 자라지만 물들지 않고

그 어떤 더러움도 용납하지 않아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연꽃처럼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꽃이 만발하면 악취가 사라지고

만 찾는 사람은 향기를 모르더라.

기는 스러지면 흔적조차 없지만

은 스러져도 어여쁘다 하더라.

인들의 아름다운 사랑

향기 가득 하더라.

기는 하늘에서 스러지고

잎은 물위에서 스러지네

은 하늘에서 춤추고

은 물위에서 춤을추네

잎 양산그늘 잉어는 유유자적

향기는 바람을 낚으려네.

못에 비친 달도 달님이라 부르고

도 스러져도 꽃이라 부르더라.

꽃진다 설워마라

지고 세월오면 다시피리라.

기는 저녁노을에 아름답고

은 젖은 이슬에 아름답더라.



잎양산 그늘아래

물고기는 유유자적

향기는 바람결에

물위에서 해적해적

한 아침 햇살 받으며 피었다가

은 저녁노을과 함께 잠드는 수련

꽃의 무지한 낙서에 용서를 구하니

처럼 화순하게 용서하소서.



 연꽃의 꽃말처럼 아름다운 님들

여름철에 활짝 피우는 연꽃처럼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함께하신 님들 감사합니다


명문의 자손 드림

201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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