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뒷 산에 떠오른 달
넌 참 한결같다
나도 너처럼 한결같다만
그런 내가 싫었나
먼저 떠난 님아
넓은 하늘이 싫더라
빈 허공에 덩그러니
보고픈 맘 설은 눈물 뿐이네
달아달아 밝은달아
하루하루 변해가도
이내맘은 그대론데
저기저기 저달속에
내님얼굴 박혔으니
그달따다 눈에담고
晝夜長川 보고싶다
주야장천
밤낮으로 쉬지않고 흐르는 시냇물처럼
늘~
세월이 지나도
그리움의 보고픔은
지워지지 않는다
내맘 아는건 빈 허공 뿐
友님들 바라시는 소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정월 대보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