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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송 가사

朗 誦

by 명문의 자손 2026. 8. 16.

물래노래

이 노래는 경북 안동 지방에서 예로부터

부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집저집 돌아가면서

명(棉)을 자을 때 부르던 노래이다

1984년 안동 풍천면 갈진동 원당리의 

연안 이 씨 문중(門中)의 부녀들이 물래로

명을 자으며 이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이 (KBS)

전국일주 방송에 있었다

작자와 시기는 미상이다.

 

물래로다 물래로다 

이 몰래가 언제 난고

아동국( 我東國)에 무명 () 없어 :우리나목화

회복덩이 되었더니 :솜없는 겹옷

문익점 (文益漸)의 중원길에 :원나라 사신

무명 씨를 얻어다가

의성 (義城) 땅에 먼저심어

온조선에 퍼졌구나

파람 내기 실잣기를

어찌하여 하잔말고

강선소자 문래씨가 :손자 문래

물래를 만들었네 

신통하고 공교하다

무심찬이 만들었네

괴머리를 볼작시면

뒤 높이고 앞 낮으니

남북극 (南北極) 이 고저 있어 :남과 북

그 본으로 하였는가

가르세를 볼작시면

황하수 (黃河水) 바른 물결

대지중 (大地中)에 가르치니

그 본으로 하였는가

두 기둥을 하였으니

양의 (兩儀 예를 본 (本)을 본가 :양과 음

여덟 살이 골랐으니

팔괘 (八卦 에 본을 본가

 긴 대오 줄 되었으니

황도적도 (黃道赤道) 본이온가

이리저리 얽었으니

성원신이 북두칠성

돌아지고 돌아지고

꼴두마리 쥐었으니 :물래 꼭지

조화 (造化) 자루 이게로다

꾸불 덩이 돌았으니

천지운수 (天地運數) 돌아가고

몰래 돌을 놓았으니

태산반석 (泰山般石) 아니 온가 :견고

퉁쳐놓고 잣어꼬니

선기옥형 (璇璣玉衡) 본이로다 :아름다운 기계

섬섬옥수 고운 손에

가락옷을 입힌 후에

고치 쥐어 파람 낼재

돌려보세 돌려보세

도는구나 도는구나

세상일이 이와 같이

음지편도 양지되고

음야지수 (陰陽之數) 돌아오고

덥다가도 다시 추워

한대기후 돌아가고

가득하면 넘쳐가서

구부리면 패대이서

굴신지도 (屈伸之道) 돌아가고 

후 일부죄 (後日付罪) 돌아오니 

남의 죄악 부디 마소

그 앙아리 () 돌아오고 :재앙

남에 적선 (積善) 힘써 하소

그 은덕 (恩德)이 돌아오네

물래같이 도는 세상

세상같이 도는 세상

돌려볼 제 생각하여

마음 행실 조심하소

병 고치자 병 고치자

물래병을 고쳐보세

이병 어데 났단 말고

귀머거리에 병이 났네

우리 여자 허다 병통 (病痛)

병통이 몇일런고

시부모 (媤父母) 박대병통 (薄待病痛)

불순불효 (不順不孝) 병통이요

가장문 (家長門)에 소박병통

조심 못한 귀머거리요 :어리석음

동기친척 (同氣親戚) 불화 (不和) 병통 :화목하지 못함

분어불목 (分於不睦) 귀머거리요 : 베풀지 못함

원손노복 (元孫奴僕) 원망병통 :나이 많은 여종

거두지 못한 귀머거리요

세간살이 사는 병통

게으른 게 귀머거리요

남에게 시비 (是非) 병통 :바르지 못함

말 잘못한 귀머거리요

여러 가지 나는 병통

마음잡기 귀머거릴

마음을 다시 고쳐

언어를 조심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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