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020. 10. 17. 08:08ㆍ나만의 낙서
노란 가을
바람이 분다
돌담 골목길 은행나무
흔들고 스치듯 지나간다.
후두~둑~ 두둑!
노란 은행 알 떨어지고
까만 비닐봉지 손에 들고
한 알 한 알 주워 담는
허리 굽은 할머니 주름진 손
지나간 세월이 보이네.
귀한 보물처럼 고이 품에 안고
사립 문 열고 들어가는
할머니의 치맛자락에
가을바람이 뒤따르네.
友님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가도
아름다움을 담는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하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