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바람났네
매서운 겨울살이에 토라졌나
뽀루퉁 삐죽이
앙다물고 견디더니
남쪽바람이 따스한 햇살실어
솜털 스치며 간지럽히니
내 언제 그랬냐는 듯
화사한 옷 갈아입고
헤벌레 웃음띄니
뭇시선 사로잡네.
#!?조만간 옷 벗기 시작 하겠지~!?
#참말로 꽃들은 정말 왜 이런다냐?
가만히 있는 마음 헤집어 놓기 있느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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